수습위원 송지원
평소랑 다를 바 없는 방학의 아침, 잠에서 깬 A 씨는 시간을 보더니 부랴부랴 짐을 챙겨 PC방으로 향합니다. 오늘은 긴장되는 수강신청 날이기 때문입니다. A씨는 컴퓨터를 사용하여 수강신청을 해보려합니다. 컴퓨터를 켜고 편한 브라우저를 열어 수강신청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장바구니에 담아뒀던 강좌들을 차례로 신청하려던 찰라, 앗! 이 교양, A씨가 수강할 수 없는 강좌였어요! 어, 저 과목은 분명 다른 과목인데 왜 재수강이라고 하는거죠?! 다들 이런 정보에 대해 다 알고 계신가요? 강좌를 신청하실 때 어떤 기준으로 강좌를 신청하시나요? 학과별로 들을 수 없는 강좌가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일반선택은 무엇이고 교양의 학점은 몇 학점까지 들을 수 있는지 알고 계셨나요? 졸업학년이 되어서 챙기기엔 너무나도 많은 것들에 신경을 써야하죠.
이번 코너는 그런 고민을 가진 당신을 위한 코너입니다! 수강신청 탐색기!
대학에 온 학생이라면 누구나 전공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을겁니다. 학과에서 개설해 들으라고 만들어 준 수업. 시간표를 계획할 때, 가장 먼저 채워 넣을 곳. 그것이 전공 시간표입니다. 졸업을 위해 필요한 전공 학점은 2010학년도 이후 입학생의 경우 최소 60학점, 복수전공을 이수중인 학생은 각각 42 학점씩을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습니다. 계획적으로 계산하여 생각해두는 것이 좋겠죠?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를 골라서 수강할 수 있는 교양수업의 학점은 반대로 최소치뿐만 아니라 최대치마저도 정해져있습니다. 30학점 이상에 55학점까지만 들을 수 있는 것이 교칙인데요. 그럼 이 곳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교양의 최대치 + 전공의 최소치를 들을 경우 60+55=115밖에 되지 않는데, 졸업학점은 최소 130에서 공학계열의 경우 140까지도 들어야 졸업조건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럼 남은 15~25학점은 어디에서 채울 수 있을까요? 전공 수업이 아무래도 듣고싶지 않을 그럴 때에는 어떻게 해야하죠? 그럴 때 선택하는 것이 일반선택 과목입니다. 일반 선택으로 지정된 가목은 몇 개 없습니다. 2020년 2학기를 기준으로 했을 때 해외인턴십 두 과목을 제외하면 총 18개의 과목이 일반선택으로 신청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18개의 과목을 제외하면 나의 남은 학점을 책임질 수 없는가? 그것은 또 아닙니다. 다른 학과의 과목을 선택, 수강 하는 것도 일반선택 과목으로 지정되기 때문입니다. 나의 학과와 유사한 학과, 나의 관심사가 있는 학과, 내가 미래에 복수전공하고 싶은 학과 등 여러 학과의 강좌를 찾아보고 계획하면 더욱 짜임성있게 시간표를 계획할 수 있겠죠?
이렇게 열심히 계획한 후 수강을 하려고 해도 또 다른 문제가 존재합니다. 바로, 학과별로 각각 수강이 불가한 교양이 존재한다는 점인데요. 첨부한 표를 보며 이야기하면, 각 학과별로는 수강을 제한받는 강좌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다수가 전공으로 하는 지식 관련과목이라 듣고 싶다하더라도 형평성 문제로 수강을 제한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복수전공의 경우 발생합니다. 당연하게도 수강 불가 강좌는 복수전공에도 적용됩니다. 복수전공의 허가 이후에는 제한 강좌 모두를 들을 수 없는데요. 그렇다면 복수전공 시작 이전에 들은 강좌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정답은 ‘수강으로 인정된다.’입니다. 만약 정말 듣고싶은 교양이 복수전공 허가 후에는 못듣게 된다면 복수전공을 하기 전에 들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항상 A+를 받아가는 학우 분들이 존재할 수도 있겠죠. 그런 분들은 모른 척 넘어가도 좋은 부분입니다. 재수강에 관련한 부분을 설명할 예정이거든요! 재수강이란 C+이하의 성적을 받았을 경우 B+이하의 범위에서 다시 성적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을 이야기합니다. 수업을 다시 들어 시험을 봐야한다는 단점이 존재하지만 낮은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성적이 낮게 나오는 이유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목에 흥미가 없어서, 교수님의 수업방식이 잘 맞지 않아서, 어쩌다보니 전략과목으로 학점을 포기하게 되어서. 등등. 그 강좌 그대로를 다시 수강하여 재수강하는 방식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는 하나, 교수님의 수업방식이 정말 맞지 않는다거나 다른 커리큘럼으로 그 강좌를 다시 듣고싶은 학우들도 계시겠죠. 그럴 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학수번호를 살펴보시면 됩니다. 교과목 이름 및 학수번호가 동일하다면 수강신청을 할 경우 바로 ‘재수강’이라는 문구가 나올 것입니다. 그 경우에는 별도의 신청 없이도 재수강이 가능해요. 그렇지만 비슷한 강좌지만 교과목명 및 학수번호가 다른 경우도 분명히 존재하겠죠. 그럴 때에는 학과에 비치된 재수강 신청서를 작성하여 개설 학과장님께 동일과목임을 확인받고 교무과에 제출할 경우 재수강이 인정됩니다. 이 절차 없이 재수강을 하게 된다면 아무리 좋은 성적을 받아도 그 성적이 인정되지 않으며 중복이수 처리가 되어 학점인정이 되지 않으니 꼭 확인해주세요! 재수강 신청서의 경우 인천대학교 홈페이지 - 대학생활 - 양식자료실에도 있으니 알아두시면 더욱 편리할거에요.
어쩌면 생소할 수도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점 교류가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도 있으실 수 있겠죠. 학점교류란 학점교류 협정을 맺은 국내 타 대학에서 정규학기 및 계절학기의 교과목 학점을 취득하는 것으로 1학년 이상 수료한, 징계받은 사실이 없는 재학생이 타학교에서 강의를 수강하는 것입니다. 학기당 6학점 이내의 강좌를 수강하며 졸업에 필요한 학점의 2분의 1까지 다른 학교에서 들을 수 있는 것이죠. 신청방법은 간단합니다. 학교 홈페이지에 비치된 신청서, 즉 추천서를 학과에 제출해 통과를 받으면 대상 학교로 발송이 되는데요. 이후 대상학교의 학번을 받아 대상학교 수강신청 날에 수강신청한 후 그 학교에 가서 수강을 하면 되는 거랍니다. 우리 학교의 경우 경인교대, 경희대, 경기대, 가천대 등 약 40개의 학교와 학점교류를 맺고 있으니 필요하다면 들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특히 정규학기의 경우 학교부담으로 교류대학간 정산처리를 하고 있으니 비용 면에서 걱정하고 있을 경우 도움이 될 수 있겠어요.
어때요, 수강신청 탐색기가 당신에게 도움이 되었나요? 아직 첫 버전이라 부족한 것이 많았을 수도 있겠어요. 다 알고 있는 내용이었을 수도, 어쩌면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일 수도 있겠죠. 그러나 모르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라요. 버전 투는 조금 더 풍부한 내용으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겠죠? 그렇다면 업그레이드되는 그 날까지. 모두 원하는 강좌를 잡을 수 있기를 바라며, 프로그램을 종료합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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